Diablo Guardian

회사 엘리베이터에 함께 갇히게 된 피그는 그 상황을 아직도 비올레타의 뒤를 따라다니는 과거를 파헤칠 구실로 삼는다. 피그는 비올레타의 이야기를 소설로 만들고 싶다는 속내를 드러낸다. 하지만 비올레타는 차마 모든 진실을 밝히지 못하고, 끔찍한 악몽의 덫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비올레타와 피그는 마리나를 찾아가 보스코를 밀고하지만, 그것을 입증할 실질적인 증거가 필요하다. 피그는 페드로에게서 정보를 캐내려고 하다 의도치 않게 자신과 비올레타의 진짜 의도를 드러내고 만다. 불확실한 상황에서 피그와 비올레타는 각자의 방식으로 일을 수습하려고 한다.

회사로 돌아온 피그는 보스코 사건에 비올레타가 연관되어 있다고 의심하고 덫을 놓기로 한다. 레베카는 보스코를 협박하고 게레로는 어떻게든 손을 써보려고 하지만, 모든 것은 계획과 반대로 흘러간다. 보스코는 광고 회사에 등을 돌리고 게레로를 협박한다. 피그와 비올레타는 다시 시작하기로 한다.

게레로와 카르바요는 주요 고객의 아들과 새로운 계약을 맺기로 한다. 비올레타와 피그의 관계를 의심한 게레로는 새로운 고객에게 비올레타를 보내 시험한다. 마리나는 레베카를 위해 정의를 실현하려고 하지만, 비올레타의 진술 외에 다른 증거를 찾지 못한다.

보스코의 스캔들이 터지면서 게레로는 전 사업 파트너와 대립하지만, 양쪽 모두 서로에게 위험한 정보를 쥐고 있는 상태다. 게레로는 마리나를 협박하고 스캔들 내용을 부정할 것을 종용한다. 피그는 과거는 묻고 함께 도망칠 계획을 세우지만, 비올레타는 복수의 기회를 노리며 자유를 되찾고자 한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사건이 비올레타를 시험한다.

보스코가 살해당하자 비올레타는 목숨의 위협을 느낀다. 회사는 이번 스캔들과 얽히지 않기로 한다. 게레로는 주변의 관심을 피하려고 출장을 떠나는 척한다. 피그의 집필 작업에도 진척을 있었지만 진실을 깨닫고 화가 난 채로 마리나에게 돌아간다. 비올레타는 질투심을 참지 못하고 결국 대가를 치르게 된다.

보스코 살인 사건 수사가 계속되는 가운데 비올레타는 수호 악마에게 도움을 구한다. 하지만 피그는 비올레타를 용서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 게레로는 비올레타가 보스코의 컴퓨터를 훔친 범인이라 생각하여 다시 비올레타를 협박한다. 비올레타는 진짜 범인에 관한 정보를 받지만, 새로운 살인 사건이 모든 것을 바꿔버린다.

피그는 비올레타가 위험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실종 신고를 하려고 한다. 보스코의 진짜 살해범은 딸의 행방을 조사할 것을 요구한다. 시체는 비올레타의 죽음에 관한 의심을 불러일으키고 게레로가 주요 용의자가 된다. 피그는 새로운 이야기를 쓰기로 하고 모든 내용을 빠짐없이 적기로 한다. 비올레타의 복수는 이제 그의 손에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