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의 아침

카산드라는 낮에는 배달 앱 오토바이 배달부로, 밤에는 드래그 쇼에서 바누자 모창 가수로 일하는 독립적인 성전환 여성이다. 이바우두와 꾸준한 관계를 맺고 있는 카산드라는 얼마 전 원룸 아파트를 빌렸다. 드디어 자신만의 공간이 생긴 것! 하지만 존재조차 알지 못했던 아들이 갑자기 나타나 카산드라의 세계를 뒤엎는다. 제르시뉴와 레이지를 내쫓은 후, 카산드라는 그들이 집이 없다는 걸 알게 된다.

카산드라 집에서 밤을 보낸 레이지와 제르시뉴. 레이지가 머물게 해달라고 간청하자, 카산드라는 이틀간 머물게 해주겠지만, 제르시뉴가 자신을 ‘아빠’라고 불러선 안 된다고 말한다. 설상가상으로 데시우와 아스리치지스가 소년을 만나기 위해 카산드라 집에 들른다. 자신의 인생과 자유를 도둑맞았다고 느낀 카산드라는 친구인 호베르타 집으로 피신한다. 한편, 카산드라를 놀라게 해주려던 이바우두는 카산드라에게 아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카산드라는 레이지가 일자리를 찾는 동안 제르시뉴와 단둘이 시간을 보낸다. 카산드라는 아들이 있다는 말을 자신에게 하지 않아 화가 난 이바우두와 연락을 취하려 한다. 그런 카산드라의 마음은 초조하지만, 제르시뉴의 몸짓을 통해 서로 교감을 느낀다. 한편, 레이지는 카산드라의 침대에서 한 남자와 잠을 자고, 그걸 목격한 카산드라는 레이지를 내쫓으며 아들과 함께 자신의 삶에서 사라져 달라고 말한다.

카산드라와 이바우두는 화해하지만, 두 사람이 만난 지 1년이 됐다는 사실을 놓고 다툰다. 데시우와 아리스치지스는 레이지와 제르시뉴를 자신들의 집에 머물게 한다. 자선 바자회에서 아리를 돕기 시작한 레이지는 하숙집 비용을 지불하기 위해 그곳에서 옷을 훔친다. 카산드라는 술집 싸움에서 제르시뉴와 아리를 구출하며 아들과 가까워지지만, 레이지가 성전환자에 대해 혐오적인 태도를 드러내자 사이가 틀어진다.

카산드라는 이바우두를 잊기 위해 파티를 여는 한편 가족과 다시 연락하려고 한다. 아리는 레이지가 훔친 것을 알고는 레이지를 쫓아낸다. 제르시뉴는 친구와 함께 지내고, 레이지는 다시 거리로 나온다. 제르시뉴는 다른 도시에서 열리는 수학 경시 대회의 학교 대표로 선발된다. 레이지와 카산드라는 제르시뉴가 토너먼트에 진출하는 것을 돕기 위해 처음으로 힘을 합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