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라

운명의 반향' 첫 방영일, 이자베우는 유명 작가인 라우루 지니스가 자신의 극본을 도용했다는 사실을 세상에 폭로할 생각으로 파티장에 찾아간다. 하지만 술을 너무 많이 마신 이자베우는 마법의 모니터 속으로 빨려 들어가고, 그녀의 복수 계획은 틀어지고 만다. 이자베우는 공장의 의무실에서 깨어난다. 술을 너무 많이 마신 나머지 미치고 만 것일까, 아니면 최악의 숙취를 겪는 것일까?

이자베우는 연속극 중간 광고가 나갈 때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알게 된다. 방송국에서는 라우루와 팀이 어떻게 아무도 모르게 이런 대형 사고가 벌어졌는지 알아내기 위해 애쓴다. 이자베우는 포르투 카헤루가의 사람들과 만나고, 줄거리에 관여할수록 빠져나갈 방법과 멀어지고 만다.

첫 방영일 다음 날, 라우루는 사무실에서 깨어나 마르타에게 경고를 듣는다. 방송국 사장 와우테르가 만나자고 했다는 것이다. 정신이 나간 라우루는 이자베우로 대체된 연속극의 주인공 그라지도 만나야 한다. 그녀는 제작진 모두에게 배신감을 느끼고 있다. 연속극 속 이자베우는 이나시우의 추도식에서 자신들이 이야기 속에 살고 있다며 가족들을 설득하려 한다.

엑스트라와 만난 이자베우는 말 그대로 막다른 길에 섰다는 것을 알게 되지만, 이자베우는 '운명의 반향' 결말을 서둘러 맺는 것이 어떨지 고민한다. 착한 남자 주앙 마르셀루를 유혹해 결혼식을 치르면 되는 것이다. 그게 연속극이 끝나는 길이기 때문이다. 로맨틱한 진행을 본 라우루는 이나시우의 쌍둥이 형제이자 이자베우의 아버지로 알려진 제라우두가 돌아오는 장면을 넣으면서 줄거리를 바꾸려 한다.

이자베우는 주앙 마르셀루에게 자신들이 남매가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려 하지만 라우루는 이 착한 남자를 기약 없는 출장길에 올린다. 시간을 빨리 지나가게 하려는 이자베우는 줄거리에 적극 참여해 연속극에 포함된 모든 PPL의 주인공이 된다. 세트장에서, 데니스와 카시아가 충돌하고 언쟁을 통해 유명한 여배우에게 개인적인 위기가 닥친다.

주앙 마르셀루가 돌아오면서 연속극을 떠날 수도 있겠다는 이자베우의 희망이 다시 살아나지만, 반전이 있다. 그에게 프랑스인 약혼녀 이자도라가 있는 것이다. 방송국에서 그라지는 촬영량의 증가를 느끼고 라우루에게 이자도라를 새로운 주인공으로 삼으라고 압박을 가한다. 이자베우는 자신이 주요 줄거리에서 배제되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주앙 마르셀루를 되찾기 위해 키아라와 가까워진다.

라우루와 루피의 관계를 알게 된 이자베우의 상황이 연속극 속에서 달라지지만, 그녀는 연속극에서 벗어나기 위해 주앙 마르셀루와 결혼하겠다는 목표를 잊지 않는다. 하지만 두 사람이 납치되면서 로맨틱한 관계는 물론 주연 배우들의 목숨까지도 위험해진다.

운명의 반향' 안팎에서는 모든 줄거리가 절정으로 향한다. 납치 중, 호베르투는 우우트랄루스와 마리스텔라 사망 사고의 진실을 밝히지만, 이자베우가 커다란 시련을 겪은 뒤에 유산을 물려받을 수 있게 하라고 요구한다. 하지만 이 시점에서 너무 깊이 관여한 이자베우는 그저 어떤 결말이라도 받아들일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