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살 소년 게이브(조쉬 허처슨 분)는 이혼신청 후 판결이 날 때까지 한집에 지내야 하는 뉴욕의 법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같은 집에 머물면서 남남처럼 생활하는 부모님과 살고 있다. 그는 엄마(신시아 닉슨 분)의 데이트 상대를 환영하는 척 해야 하는 아빠(브래들리 휘드포드 분)를 보며 사랑은 결국 언젠가는 끝나버리는 쓸데없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느 날, 가라데를 배우기 시작한 게이브는 유치원 때 친했던 로즈메리(칼리 레이 분)를 대련 파트너로 맞이한다. 게이브는 예쁘고 똑똑하며 운동도 잘하는 그녀에게 좋은 감정을 느끼게 되지만, 여자 아이들은 이상한 세균을 옮긴다고 믿어왔기 때문에 마음이 혼란스러워진다. 그러던 중 가라데 연습을 핑계로 로즈메리와 도장 밖에서 만나는 횟수가 늘어남에 따라 그녀를 좋아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