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재원으로 홍콩에 온 3명의 여성이 생일 파티에서 우연히 마주치고, 곧 세 사람이 과거에 신비로운 방식으로 얽혀 있었다는 것이 분명해진다.

1년 전 마거릿과 머시는 화려한 요트 파티에서 만나 뜻밖의 교감을 나누고, 힐러리는 가정을 꾸려야 하는지 고민한다. 모든 인물의 삶을 영원히 바꿔 놓을 사건이 발생한다.

아들의 실종에 집착하는 마거릿은 한 인물에게 관심을 두게 된다. 힐러리는 파탄 직전인 부부 사이를 감추기 위해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아 보이려고 애쓴다. 머시는 자신과 비슷한 트라우마를 가진 남자와 뜨거운 만남을 지속한다.

등장인물들은 한 공간에 갇히고 육체적, 감정적 긴장감이 고조된다. 거스의 실종에 대한 단서를 찾은 마거릿과 클라크는 본토로 향한다. 힐러리의 어머니가 로스앤젤레스에서 온다. 머시는 충격적인 사실을 깨닫는다.

리미티드 시리즈 '주재원'의 피날레 전 에피소드 '센트럴'은 장편 영화 길이로 주재원 가족들의 얽히고설킨 삶이 아닌 두 필리핀 가정부의 운명적인 일요일을 보여준다. 또한 홍콩에 거대한 태풍이 다가오는 가운데 절박한 시민들이 벌이는 2014년의 정치적 운동은 돌이킬 수 없는 순간을 맞이한다.

마거릿과 가족은 미국으로 돌아갈 채비를 한다. 힐러리는 병든 아버지를 방문하기 위해 로스앤젤레스로 향한다. 머시의 어머니는 처음으로 홍콩에 있는 딸을 만나러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