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끝

까칠한 페미니스트 철학가 타마라는 자신이 묻어뒀던 과거를 다시 발견한다.

타마라는 어머니의 집에서 깨어나 10대 당시 썼던 보조기를 발견한다. 존재적 위기와 기억으로 둘러싸인 가운데, 타마라는 자신의 독립성을 찾아 여정을 떠난다.

타마라는 조부모님의 댁에서 지내기 위해 가족의 허가를 받으려 애쓰며 양로원에 있는 조부모님을 찾아가 몇 년째 빠지고 있는 유월절을 함께 보내기로 약속한다. 라우라와 후아나는 라도라다의 웨이트리스 오펠리아가 주최한 행사에 수상쩍은 의도를 품은 타마라와 함께 참석한다.

타마라는 어릴 적 다니던 학교로 돌아와 사라의 문학 수업을 엿듣는다. 사라의 일과를 함께하며 다음 칼럼용 주제를 찾아다닌다. 편집자는 타마라를 계속 압박하고, 타마라는 친구들과 함께 새로운 경험을 찾아 밤의 문화를 즐긴다. 세 친구는 도시, 그리고 도시의 평행 세계와 다시 이어진다.

타마라는 정서적인 책임에 관한 칼럼을 쓰고, 이 소식을 들은 페데리코는 격분한다. 탐과 라우라는 비밀리에 다자간 연애주의자들의 질투에 관한 워크숍에 참석하고, 후아나는 어머니와 싸운다. 친구들은 말싸움을 하고 서로 떨어져서 밤을 보낸다.

타마라는 처음으로 상담을 받는다. 그곳에서 전에는 의식하지 못했던 섹시하고 젊은 이웃과 만나게 된다. 후아나와 페데리코는 틴더에서 매칭된다. 라우라는 모라와 화해하고, 위험한 제안을 한다. 이상한 정전 속에서, 타마라는 연하인 이웃의 어머니와 친해진다. 페데리코는 자신에게 꼭 필요했던 부류의 여자와 데이트를 한다.

타마라는 아파트를 치우던 루트와 후아나 때문에 잠에서 깬다. 후아나는 억지로 운동을 시키면서 틴더에서 페데리코를 봤다는 것을 언제 말해줄지 고민한다. 타마라는 관심 없는 척한다. 타마라는 모교로 오펠리아를 초대해 사라의 수업에 함께 들어간다. 상담 중, 탐은 사라의 불평을 바탕으로 여성들과 자신의 관계를 돌아본다.

데비와 미할은 도시에 도착해 타마라가 살고 있는 아파트에 자리를 잡는다. 데비의 결혼식 때문에 찾아온 자매들은 타마라에게 준비와 축하 자리를 함께하도록 한다. 타마라는 신부 파티의 전통을 거부하지 못하고 결국 자신의 두 세계를 하나로 잇게 된다.

로도는 소셜 미디어에서 성희롱 혐의를 받는다. 충격받은 타마라는 변기에 휴대폰을 빠트리고, 온종일 휴대폰을 사용하지 못한다. 보베 하이아와의 사건 때문에 가족은 물론 온 동네가 휘말린다.

데비의 결혼식 날, 타마라는 동생이 행복하지 않음을 알아챈다. 타마라는 만약 데비가 물러서도 응원할 것이며 피곤한 행사를 감당할 수 있게 도울 것이라고 말한다. 엘리에세르는 결혼식에 가는 것을 거부하지만, 여자들이 신부를 기쁘게 해주고자 힘을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