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6년 여름, 영화 업계의 거장이 되고 싶은 23세의 콜린 클라크('레미제라블'의 에디 레드메인)는 어시스턴트로서 '왕자와 쇼걸' 촬영에 합류했다. 40년 후 공개된 콜린의 일기장에는 로런스 올리비에 경('잭 라이언', '발키리'의 케네스 브래나)과 상징적 배우 메릴린 먼로('블루 발렌타인', '브로크백 마운틴'의 미셸 윌리엄스)의 팽팽한 관계가 기록되어 있다. 하지만 클라크가 평생 잊지 못할 경험을 한 1주일의 기록은 일기에서 누락됐다. 메릴린은 클라크와 친밀해짐과 동시에 세상을 매료해 유명해질 수 있었던 자신의 복잡한 막을 벗고 시달렸던 불안감을 떨쳐버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