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과 가정 모두 완벽함을 추구하는 제니(제니퍼 애니스톤)와 꿈을 좇으며 자유로운 인생을 살고 싶어하는 존 그로건(오웬 윌슨). 뜨거운 열애 끝에 결혼하고 플로리다에서 신혼의 달콤함을 즐기던 어느 날, 존은 새로운 가족을 원하는 제니를 위해 강아지를 선물한다. 그로건 가족의 일원이 된 '말리'는 처음에는 귀엽게 보였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본성을 드러낸다. 하루가 멀다하고 사고를 치는 말리 때문에 파란만장한 시간을 보내는 제니와 존. 그 과정에서 자신들의 곁을 지키는 말리 덕분에 두 사람은 가족의 의미를 알게되지만, 이들에게 말리와 이별의 시간은 점점 다가오는데…